나를 위로하다 116 내친콩 레시피
내친콩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점심으로 콩국수를 해 먹으려는데
친구들 단톡방에서도
콩국수 레시피가 한창입니다
워낙 솜씨가 없는 내 경우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애용하지만
솜씨 좋은 금손 친구들은
그들 나름 레시피를 가지고 있어요
마트에서 콩물 사다 먹었다는
꽝손 친구는
팥쥐 엄마한테 라떼 잔소리
덤으로 진하게 배불리 먹었답니다
그까짓 거 콩물 사다 먹는다고
게으르다고 팥쥐 엄마가 흉보셨대요
울 엄닌 라떼는 말이야~ 하시며
맷돌 야기만 하시궁~ 친구의 하소연에
마음 푸근하고 솜씨까지 넉넉한
금손 친구가 콩물 레시피를 팍팍 쏩니다
내친콩소~^^
내 친구의 콩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늘 톡 생강가루 솔솔 조금씩 넣으면
콩 비린내가 안 나고 칼칼하답니다
레시피 설명도 시원 뚝딱입니다
콩 불려서 부르르 끓여
메주콩은 껍질 사르르 벗기고
검정콩은 걍 분쇄기에 넣고 갈면 된답니다 믹서기는 굵어서 영 그렇다고 말하는
금손 친구도 가끔은
사다 먹기도 한다는 말에
귀가 솔깃합니다^^
유기농 콩국 강릉 꺼 맛있고
동네 마트에서 반값에 산 거는
콩가루가 들어가 맛이 별로라는
친구의 말은 자동 입력 완료
금손 친구의 시원 뚝딱 레시피에는
일단 고개를 끄덕이고
한쪽 귀로 살며시 흘려보낸 다음
예의상 기억의 메모장에
콩물에는 마늘과 생강가루가 꿀팁이라고
적어 둡니다 그냥 적어둘 뿐
내 꽝손이 실천하게 될지는 미지수
내가 좋아하는 숫자가
바로 미지수거든요
원행심이며 향수화이기도 한
금손 친구의 콩국수는
사진으로 맛보세요~^^
호로록 면치기는 놉~!!
방울방울 비말은 위험하고
우린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