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230 캐나다 텃밭 여행
캐나다 건강텃밭 보여드립니다
캐나다 시골 텃밭 농사꾼
다정 언니가 요즘 키우시는
깻잎 고추 파입니다
완두콩 서리태 팥 옥수수도 싹터서
잘 자라고 있는데 지켜볼 일이랍니다
최근엔 멜론 먹고 씨를 던져놓았더니
싹이 텄다지 뭐예요
건강에 좋은 토마토도 심으셨다는데요
하루 열댓 마리씩 날아오는 새들 틈에서
토마토를 지켜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싱긋 웃으시네요
새 모이를 주고 있는데
대여섯 종류의 새들이 날아오고
다람쥐도 데크까지 올라와서
사이좋게 함께 먹는답니다
걸어서도 아니고 날아서도 아닌
앉아서 다정 언니네
캐나다 건강 텃밭 구경이 재미납니다
캐나다는 내게 멀기만 한 나라인데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나 비슷한가 봐요
텃밭도 재미나고
깻잎이랑 고추랑 파도 자라고
토마토도 방울방울 자란다니
우리네 시골이랑 다를 바 없습니다
새 모이를 다람쥐도 함께 먹는다니
문득 드는 생각 하나가
새들은 영어로 지저귈까요?
다람쥐도 영어로 말할까요?
어디나 새소리는 똑같다는
다정 언니의 대답이 들려오는 듯해요
새들은 영어로 지저귀지 않고
새들의 언어로 지저귀는 거라는
다정 언니의 대답이 들려오는 것 같으니
캐나다도 그렇게 먼 나라가 아님이 분명합니다
다정 언니의 텃밭이
건강하게 영글어가는 모습도
바로바로 전송이 될 테니
새삼 지구촌이라는 의미를 실감합니다
다정 언니의 지구촌 텃밭에도
지금 이 순간 내 얼굴에 쏟아지는 햇살이
반짝이며 쏟아져 내릴 테니까요
아 오늘은 톡톡 빗방울이네요
빗방울 머금고 방울방울 맺힐
다정 언니의 빨강 토마토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새콤달콤 탱글탱글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