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55 온화한 말 한마디

사랑한다는 말

by eunring

말을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건 다릅니다

말을 아끼는 것과 할 말이 없는 것도

분명 다릅니다


할 말은 많지만

다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할 말은 많아도

눌러 참으며 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말에도

뾰족한 가시가 있어서

마음에 와 박히기도 하고

날카롭게 뼈를 때리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

세상에서 가장 온화한 말

마음을 어루만지며

보듬어주는 말

쑥스러워 차마 하지 못하고

가슴에 간직한 말


아끼지 않아도 되는 말을

아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에 보이지 않은 말로

누군가를 서운하게 하지 않았는지

새삼 돌아보게 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를 위로하다 354 트롯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