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70 여름 손맛 좀 보실래요?

식탁 위의 예술

by eunring

아침 눈뜨자마자

스마트폰 메시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업그레이드를 바로 할 건지

나중 예약할 건지 상냥하게 묻고 있네요


스마트폰답게 친절하고 스마트합니다

스마트폰이 업그레이드되듯이

우리의 삶도 수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스마트한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변화시키는 사람의 것이라고 하죠

코로나로 바뀐 대략 난감 일상을

한탄하고 아쉬워하기보다는

당당하게 맞서고 적응해 나가야

밝고 힘찬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스마트폰이 업그레이드되듯이

코로나 시대의 삶도 레벨 업 해야겠어요


그러고 보니

사랑 친구님의 생일상이 달라졌습니다

가족 외식 모임이던 생일상이

쿠킹클래스 급 집밥으로 업그레이드된 걸 보니

이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스마트한 셀프 업그레이드입니다


사랑 친구님의 여름 손맛 좀 보실래요?

사진을 보며 나는 여름 쌈밥이라 부르고

사랑 친구님은

제멋대로 손말이 김밥이라고 하는

식탁 위의 예술을 소개합니다

사랑님의 레시피는요

당근 오이 파프리카 우엉 버섯에

단무지 무순 아보카도 등

재료를 색깔 맞춰 곱게 채 썰어 두고요


손말이 여름 김밥이니

김과 깻잎에 골고루 올리고

참치회 고추냉이 간장에 콕 찍어 넣고

돌돌 말아먹는 여름 김밥이

사랑님 맛깔난 표현대로

제멋대로 손말이 김밥 레시피랍니다


사랑님의 꿀팁은요

부드러운 맛을 위해 참치 통조림 꼭 짜고

양파와 오이 피클 잘게 다져 넣고

마요네즈로 버무린 소스와

톡톡 터지는 날치알도 준비한답니다

언젠가 함께 할 날이 있길~이라고

바이러스 잠잠해진 후의 집밥 초대장도

미리 챙겨 보내준

사랑 친구님 고마워요


사랑 친구님의 손맛도 예술이고

식탁 위를 곱게 장식한

연보라 벌개미취 꽃 몇 송이가

하느님 사랑 잔잔히 머무르는 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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