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268 쑥갓꽃도 꽃이다
건강한 채소꽃
쑥갓꽃을 처음 봤어요
진노랑에서 흰색으로
햇살이 퍼지듯 퍼지는 얼굴이
밝고 환하고 건강해서 매력적입니다
상큼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쑥갓꽃은 국화과랍니다
목마가렛이라고도 하고
나무쑥갓이라고도 부르는
마거리트꽃도 닮았어요
흔히 마가렛이라고 부르는
소녀 공주 같은 마거리트꽃도
잎은 쑥갓잎처럼 생겼잖아요
쑥갓꽃이랑 마거리트꽃은
건강미인 자매꽃인 거죠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쑥갓꽃은 유럽에서는 건강 채소가 아닌
관상용 화초로 키우기도 한다는군요
꽃병에 꽂힌 건강한 쑥갓꽃이
가을 국화인 듯 향기 뿜뿜 내뿜으며
쪼꼬미 해바라기처럼 활짝 웃고 있어요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채소꽃인데
꽃차로도 마실 수 있답니다
국화차 마시듯 쑥갓꽃차로 마시면
향긋한 국화향이 나면서
단맛도 난다고 해요
쑥갓꽃차가 신경을 안정시켜 주어서
불면증에도 좋다고 하니까
건강에도 좋은 채소꽃차인 거죠
사랑 친구님의 사무실에
건강하고 사랑스럽게 꽂힌
노랑노랑 쑥갓꽃을 보며
쑥갓꽃차의 향기와 맛을 상상해봅니다
잠 안 오는 밤에 따뜻하게 마시면
쑥갓꽃길 걸으며 단잠에 들 것 같아요
세상에는 꽃들이 너무 많아서
한 송이 꽃과 만나는 것도
인연이라는 생각을
쑥갓꽃을 보면서 해 봅니다
상추와 함께 쌈으로 먹으면서
하마터면 쑥갓꽃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날 뻔했으니
몰라봐서 미안하다고
쑥갓꽃에게 미안한 마음을
살며시 건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