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635 베르디와 커피

카푸치노와 팔스타프

by eunring

'운명의 힘'의 레오노라

'리골레토'의 질다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비련의 여주인공들의 아버지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가 말년에 좋아했다는

카푸치노와 팔스타프가 생각나는

바람 찬 가을날입니다


밀가루에 달걀과 설탕이 들어간

프랑스 빵 브리오슈의 이름을

마지막 오페라 '팔스타프'

팔스타프라는 이름을 붙여달라고 했을 만큼

베르디가 좋아하는 빵이었답니다


커피의 부드러운 맛과

브리오슈의 달콤함이

생각만 해도 환상적입니다

빵은 달콤하고 카푸치노는 부드러워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맛이었겠죠


'팔스타프'는

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인데

그의 유일한 희극이랍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과 '헨리 4세'를 바탕으로 보이토가 쓴 대본에

베르디가 음악을 입힌 오페라입니다


잘난 척하는 우스꽝스러운

남자 주인공을 비웃으며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맺어주는 해피엔딩~^^


코로나 잠잠해지고

온 세상 평온해지면

베르디의 유쾌한 오페라

'팔스타프'도 보고 싶고


이탈리아 제노바로 슝~ 날아가서

동네 소박한 찻집 느낌이 난다는

베르디 말년의 최애 카페에 앉아

카푸치노와 팔스타프를 먹고 싶습니다


부드러운 카푸치노 한 모금과

달콤한 팔스타프 한 입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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