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698 반짝이는 사랑의 기쁨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소곡

by eunring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은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과'는 다르게

사랑의 꽃송이들이 기쁨 안고 피어나듯

별빛으로 무수히 반짝이는 기쁨들이

상큼하고 경쾌하고 기분 좋은 곡입니다


꾸밈음과 스타카토가 통통 발랄해서

퐁글퐁글 끊임없이 샘솟아 나는

사랑의 느낌으로 생동감이 넘쳐흐르죠

화사한 사랑의 기쁨이 송이송이

꽃다발처럼 향기롭피어납니다


밝고 명랑하고 사랑스러운 소녀가

레이스 치마를 나풀대며 춤을 추듯 아름다워

행복한 웨딩 음악으로도 잘 어울리고

힐링 음악과 태교 음악으로도 좋답니다

광고 배경음악으로도 귀에 익은 곡이죠


크라이슬러는 예술적인 인기와

대중적인 인기를 함께 누린 바이올리니스트로

잘생긴 데다가 지적이고 인품도 좋았다고 해요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십 년 동안

의학 공부까지 했다는 크라이슬러는

성격도 좋았다니 가질 건 다 가진 셈입니다


유쾌하고 낙천적인 크라이슬러는

내성적이고 음울한 라흐마니노프와

진한 우정을 나누었다고 하죠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사랑한 두 사람은

한 무대에서 연주도 하며 우정을 쌓았답니다


라흐마니노프가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크라이슬러에게 헌정할 만큼 서로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친구 사이였던 거죠


'사랑의 기쁨'도 '사랑의 슬픔'과 함께

아름답고 화려한 피아노곡으로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했으니

피아노곡으로 들어볼까요?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곡이

사랑의 기쁨으로 피어나는

향기로운 꽃다발이라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곡은

검푸른 밤하늘에서 영롱하게

반짝이는 별무리들 같아요


듣자마자 아~하고 떠오르는

'사랑의 기쁨' 곡조가

눈부신 반짝임의 추억으로

늘 우리 곁에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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