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767 달빛으로 치유하다
애니메이션 영화 '오버 더 문'
사랑스러운 소녀 페이페이를 따라
로켓을 타고 중력을 벗어나
달나라로 떠나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 달나라로 떠나
옥토끼와 살며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달의 여신 항아를 만나고
달빛으로 아픔을 치유해봅니다
누구에게나 슬픔의 방이 있지만
벽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힘도 있다는 것을
강인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페이페이와 함께 배우는 시간이
사탕처럼 달콤하고 로맨틱합니다
사랑을 잃고 변해버린 달의 여신 항아와
머리 꼴이 엉망진창인 페이페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의 방에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거죠
혼자 외롭게 살 수는 없는 거니까요
사랑을 잃는다는 건 아프고 슬프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를 치유하고
또 다른 삶 앞에 서라는
달의 여신 항아의 다독임은
페이페이와 항아 자신을 향한 위로이고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다정한 속삭임입니다
사랑을 믿으라고
예전과 같지 않더라도
사랑은 주면 줄수록 커진다는
항아의 말은 백 번 옳습니다
로켓은 필요 없고 강해지면 된다고
엄마는 항상 곁에 함께 한다고
항아가 불러주는 다정한 노래는
사랑이고 위로입니다
엄마 잃은 슬픔으로 싹둑싹둑
엉망진창으로 머리카락을 잘라내 버린
페이페이의 아픔을 치유하고
항아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모두의 시린 마음을 치유하는
마법은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사랑을 치유하는
마법의 영화 '오버 더 문'은
부드럽고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색감이
마티스의 그림 같아요
보라와 어두운 빨강이 어우러지는
럭셔리 화면으로 화려하게 시작하지만
아름답고 정감 있는 노래와
밝고 로맨틱한 색감과 이미지가
부드럽고 달콤한 사탕의 맛처럼
애틋한 소녀 페이페이의 슬픔까지도
해맑은 빛으로 물들입니다
곳곳에서 깨알처럼 톡톡 튀어나오는
재미난 과학의 원리가
과학에 주눅이 들어있는 내게
씨익 웃으며 주먹 악수를 건네서 반갑고
달을 베어 먹는 우주 개 이야기에 웃음도
팝콘처럼 고소하게 터집니다
달의 여신 항아와 후예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에 안타깝게 젖어들다가도
월병 만드는 모습이 재미나고
맛있어 보여 입맛을 다시기도 하다가
노래도 경쾌하고 로맨틱해서
처음 듣는 노래지만 따라 불러봅니다
삶과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신비로운 마법의 월병과 강아지 번지를 남기고
별나라로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4년 후 엄마와의 추억과 함께 한 시간과
쌓이고 쌓인 이야기들을 월병에 담으며
씩씩하게 아빠의 월병가게를 돕는
페이페이 앞에
월병 소에 참외씨가 들어가는
엄마의 요리법에는 없는
붉은 대추와 함께 등장하는 쭝여사와
벽을 뚫을 수 있다는 천방지축 예비 동생
친의 개구진 모습에 당황하는
페이페이가 안쓰럽습니다
서로가 있어도 외로움은 있고
아빠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필요해진 것이죠
항아의 전설을 믿는 페이페이는
하늘을 바라보면 엄마가 보인다며
쓸쓸히 노래합니다
하늘에서 후예를 기다리는 항아를 보여주면
아빠도 엄마를 기억해줄 거라는
페이페이의 노래는
아프고 사랑스럽고 애틋합니다
영원한 사랑을 찾기 위해
로켓 타고 달나라로 항아를 찾아가는
페이페이의 엉뚱하고도 깜찍한 과학 프로젝트는
자기 부상 열차의 원리를 이용하죠
퍼즐 조각들을 모아 로켓의 꿈을 이루는
소녀 비행사 페이페이와 함께 날아가 봅니다
모든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영원한 사랑을 찾아 날아오르는
페이페이 곁에 강아지 번지가 함께 하고
로켓 안에는 무게 계산에 넣지 않은 친이
개구리와 함께 숨어들어 있어요
달나라에 도착한 페이페이와 친은
새를 타고 달의 궁전에 도착하는데
노랑과 파랑이 순정하게 아름답고
귀여운 빨강 노랑 파랑 월병들의 마중이
귀염 뽀짝합니다
유일한 빛이라는 전설의 항아는
푸른빛 신비로움으로 등장하며
발레리나처럼 블링블링
인기 아이돌 메인 보컬처럼 반짝이며
소원을 빌어봐~를 노래하죠
물론 우리가 아는 노래와는 다릅니다
루나리아에 온 페이페이와 친을 환영하는
가장 빛나는 빛의 여신 항아는
페이페이에게 머리 꼴 엉망진창이라며
다짜고짜 선물을 달라고 떼를 쓰죠
후예를 불러오려면 그 선물이 필요하다고
항아는 엉뚱 발랄 표정으로 웃음을 주고
아빠에게 항아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달나라 어딘가에서 선물을 찾기 위해 애쓰는
페이페이의 모습이 애틋해서 사랑스럽습니다
루나리아의 여왕 항아와 친의
핑퐁핑퐁 탁구게임도 재미나요
주고받는 노래와 표정 대결이 신나고 유쾌하죠
불로 선약 두 개를 먹어 삼천 살이 되었다는
친의 펙트 폭격에 평정심을 잃은 항아는
친의 공을 놓치고 말지만
친과 개구리는 갇히게 됩니다
엉망진창이 된 로켓 우주선으로 가서
선물을 찾던 페이페이는
긴장하면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형광색 꼬물이 고비를 만나는데
항아의 궁전 광대라는 고비는
스스로 고위관리라며 우쭐대지만
항아에게 쫓겨난 신세랍니다
후예가 죽은 후 변해버린 항아와
암흑기에 빠진 루나리아가 안타까워
항아를 위로하는 노래를 불렀다가
그만 쫓겨난 거죠
고비의 노래가 귀엽습니다
게으름 피우며 하얀 구름을 보라는
매일 변하며 끊임없이 돌아가는 지구는 아름답다고
형광색으로 빛나는 꼬물이 고비는 노래하죠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페이페이에게
상처 받아 주눅 들지 말라고
추어을 꽉 쥐지 말고
미래를 보라는 고비의 노래는
위로의 노래입니다
페이페이의 점퍼와 부츠가 예쁘고
표정은 더 예쁘고
마음은 더욱더 사랑스러워요
창밖에 달이 노랗게 떠오를 때마다
달의 여신 항아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와
페이페이의 상큼 눈동자가 함께 떠오를 것 같은
즐거운 예감에 웃어 봅니다
페이페이가 찾은 선물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하면 밤하늘을 쳐다보기로 해요
동그란 달 속에서 사랑의 선물이
반짝이고 있을 거예요
항아에게 페이페이가 선물이었듯
우리는 서로에게 선물인 거죠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사랑의 선물임을 기억하며
오늘 밤 떠오르는 달님을 쳐다보기로 합니다
달의 여신 항아가 빙긋 웃어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