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780 블루 감성 티타임
감성의 빛깔
앨리스 블루(Alice blue)는
옅은 감색입니다
짙은 푸른빛이 쪽빛이고
산뜻한 쪽빛이 감청색이니
앨리스 블루(Alice blue)는
해맑은 가을 하늘색이 아닐까 싶어요
부드럽고 아련하게 젖어드는
감성적인 빛깔이죠
베드로 님과 안젤라 언니의 티타임에도
감성적인 블루 티팟이 보여서
앨리스 블루 티타임이라는
제목을 붙여 봅니다
테디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미국 제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명랑하고 귀여운 십 대 딸이 일으킨 유행이
앨리스 블루랍니다
17세의 앨리스는 루스벨트 대통령 취임식에
옅은 블루 컬러의 옷을 입고 나왔는데
그녀의 '앨리스 블루 가운'이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나는 미합중국 대통령이거나
아니면 앨리스를 통제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다'라고
앨리스의 아버지인
루스벨트 대통령이 말했다는 것으로 보아
앨리스는 앨리스 블루 빛깔과는
사뭇 달랐던 모양입니다
대통령인 아버지가 한꺼번에
둘을 다 할 수는 없다는 말을 할 정도로
앨리스는 자유분방했다죠
루스벨트 대통령은 외동딸 앨리스를
이름 대신 베이비라고 불렀고
한 시대의 패션 아이콘이자 셀럽인 그녀를
언론은 앨리스 공주라고 불렀답니다
대중들은 앨리스가 하는 말과 행동과
옷차림에 열광하며 조르르 따라 했다는군요
앨리스의 회청색 눈 빛깔에 어울리는 드레스를 기자들은 앨리스 블루라는 별칭으로 불렀고
회청색 옷감과 모자와 머리끈이
유행 아이템이 되었으며
아기들이 앨리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분홍 옷을 입던 여자아이들은
앨리스 블루 빛깔의 옷을 입었다고 해요
시절도 뿌옇고
창밖의 하늘도 뿌연 회색이지만
마음만은 해맑은 연파랑이었으면 합니다
감성적인 앨리스 블루 티팟에 담긴
차 한 잔 하실래요?
감성 충만 앨리스 블루 티타임~
디즈니의 앨리스 빛깔이기도 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파랑이
로맨틱하고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