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901 커피와 티라미수 데이트

베이커리 카페에서 날아온 사진

by eunring

날이 풀려서 그런지 나른합니다

정다운 친구의 선물 드립백으로

커피 한 잔 마시며 잠깐 생각했죠

티라미수 한 조각 먹으면 딱이겠다~


생각에 발이라도 달려서

조르르 달려간 걸까요?

아니면 날개 활짝 펴고

나비처럼 날아간 걸까요?


내 마음을 아셨는지

모카에 퐁당 빠진 티라미수 사진이

또르르 날아옵니다

와우~ 달콤한 순간이네요


티라미수 케이크는 커피와 브랜디에

촉촉하게 담근 스펀지케이크 위에

부드러운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초콜릿 가루를 층층이 쌓아 올려

벨벳처럼 곱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이탈리아식 디저트인데요


티라미수(tiramisu)는

'나를 들어 올리다'라는 의미랍니다

카카오와 치즈 계란 노른자 등이 들어가

열량도 높고 영양도 듬뿍 담겨 있어서

한 조각 먹으면 에너지 뿜뿜

기운이 나고 기분도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마법의 케이크죠


안젤라 언니의 사진을 보니

베이커리 카페에서 좋으신 그분과 함께

커피와 티라미수 데이트 중이시네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니

더불어 기분이 달달해집니다


주변에 괜찮은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는 건

인생의 소소한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날 풀리고 바이러스 잠잠해지면

베이커리 카페 나들이부터 해야죠


커피순이에 빵순이인 내가

애정하는 장소로 손꼽는

베이커리 카페의 역사도

꽤 오래되었어요


1683년 오스만 제국이던 터키 군대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침략에 실패하자

즐겨 마시던 커피 원두를

몽땅 버린 채 후다닥 물러갔다죠


오스만 제국이 서둘러 떠난 자리에

고스란히 남은 커피 원두로

오스트리아인들이

비엔나커피를 마시기 시작하고

주식이던 빵과 커피가 단짝으로 만나

베이커리 카페가 생겨났다고 해요


티라미수 사진에 기분이 좋아진 오후

파나마 게이샤 커피가 유난히 향기롭고

창가에 소리도 없이 피어 있는

청보라 히야신스도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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