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은생 Samuel May 23. 2022

Insanity at workplace

똑같이 일하며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것은 미친 짓이다

똑같이 일하며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것은 미친 짓이다

표현이 매우 거칠기는 하지만, 또 자주 잊지만 제가 늘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어구(語句)입니다.

예전에 일했던 회사의 사장님께 배우고 깊이 공감한 내용입니다.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으면 무엇을 바꾸어 다르게 접근할 것인지, 어떻게 돌파할 방법을 찾지 않고 그냥 무력하게 하루하루를 생각 없는 것처럼, 또는 걱정만 하며 보내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미친 짓 (Insanity)'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보다 격언스럽게 표현한다면 

'어제와 동일하게 일하면서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대할 수 없다.'가 될 것 같습니다. 

회사를 옮긴 후에 직장에서의 좌우명을 이야기할 때 늘 인용했던 구절입니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에서의 B2B 사업은 금융/통신 및 대기업군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그 성과를 좌우합니다. 이 경우 어떤 그룹은 이미 주요 고객이지만, 어떤 그룹은 비즈니스가 그다지 크지 않고, 어떤 그룹은 경쟁사의 텃밭이 되어버린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고착화된 이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어정쩡하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전략'을 세우고 그 위에서 착실하게 변화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으나, 기업에서 임원회의나 리더 미팅을 진행하다 보면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전략 부재의 상황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리더는 함께 일하는 팀 멤버들을 신뢰해야 합니다. 특히 조직의 수장은 중간 관리자나 팀 리더 등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편 그 신뢰를 오용(abuse)하는 사람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상위 리더는 리더를 리드해야 합니다. Lead your leaders! 신뢰라는 이름으로 과정을 방치하고 마지막에 실적만을 문제 삼아 책임만을 묻는 것이 최악입니다. 이 때 포인트는 '어떻게 다르게 접근하는가'입니다. 똑같이 일하며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