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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은숙 Sep 01. 2016

보이는것과 보이지않는것

월세(월요일 세시) 냅시다

2016.8.29 월요일 세시


“7교시 하지말고 그냥 바로 달려와, 알았지? 늦으면 진료 못본다  

   

우리나라 중고생들은 병원을 갈 수없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의사들은 4시 이후 진료를 안본다.

아니면 학회로 휴진일때도 많다.  

때문에 큰 병원 진료를 위해서는 학교를 조퇴하거나 방학을 기다려 날을 받아야 한다.   

  

40분을 기다려 의사를 만난다. 그리고 상담은 10분 !  

미리 찍은 x ray 사진만 본다.   

딸아이의 등과 어깨 몸은 보지도 만져보지도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몸 속이 더 중요한 것이다.   

결과를 만든 원인은 볼 시간이 없다.    

 

보이지 않는것들까지 볼 수 있게하는 최첨단 기술덕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보게되는 것 같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무시한채 말이다.   

어쩌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 그대로 믿고 사는 것이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어렵게 안 보이는것까지 보려하지 말고 …   

어느 광고문구처럼.. ‘보이는것만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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