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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랑 소설 사이
마이 주얼리 3화 그들의 속사정
by
은수달
Jun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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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없는 로맨스는 팥 없는 붕어빵이나 소시지만 빼먹은 핫도그와 같다.
-은수달
"어떻게 핫도그에서 소시지만 쏙 빼먹을 수 있어요?"
"그러게요. 상대를 얼마나 호구로 봤으면..."
"그건 팥 없는 붕어빵이나 다름없죠."
어느 주말, 카페테라스에서 열띤 논쟁을 벌이는 사람들은 바로 <마음의 온도> 회원들이다.
"먹는 걸로 치사하게 굴지 맙시다. 식당 갈 때마다 무조건 제일 저렴한 걸로 고르는 전남친 때문에 얼마나 속상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먹는 건데 그걸 아껴요? 그럼 연애는 왜 했대요?"
"남자들은 원래 먹는 데 별로 관심이..."
모임장 동원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여성 회원들은 동시에 그를 흘겨본다.
"저러니까 연애를 못..."
혜원의 직설적인 대꾸에 옆에 있던 연주가 눈치를 준다.
"연애 못한다고요? 실은 제가 눈치가 좀 없는 편이긴 해요."
눈치 없기로 소문난 동원과 달리 도현은 눈치 빠르고 센스도 남다르다. 직업의 특성도 그렇고,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터득한 생존전략이다.
그날도 도현은 사람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피며 자신이 끼어들 타이밍을 노렸고, 특히 연주의 반응이 유난히 신경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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