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수달

내 마음은 한도 초과

by 은수달

기념일

선물 사려고

야심 차게 긁었더니

고객님, 한도 초과입니다.


언니 누나

엄마 오빠 자기야

나 좀 도와줘

나만 바라봐 줘.


도움의 손길

길게 뻗고 싶어도

팔이 너무 짧아.


더 늘리고 싶어도

내 마음은 이미

한도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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