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카페에서 생긴 일 3화

03 이모 삼촌은 처음이라

by 은수달


"본가가 근처인가 봐요?"

자리에 앉자마자 제이가 케이한테 물었다.

"네. 직장은 서울이고요."


빈이와 서윤이 다른 애들과 어울리는 사이 제이와 케이는 단둘이 얘기 나눌 기회가 생겼다.


"이모 노릇 힘들지 않아요?"

"힘들죠. 어찌나 자기주장이 강하고 활발한 지..."

"서윤이는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가 잦아서 다들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랬구나..."

그들은 마치 자신의 아이처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었다.


"이모, 여기 와봐."

잘 놀던 빈이가 쪼르르 달려와 제이의 손을 이끌었다.

"나 이거 돌려줘. 세게~"

있는 힘껏 놀이 기구를 밀었더니 어지럼증이 몰려와 잠시 멈추었다.

"제가 대신 밀어줄게요."


가까이서 지켜보던 케이가 나섰다. 덕분에 제이는 한숨 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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