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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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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Feb 28. 2022

덜덜덜

경운기 소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컴퓨터 본체에서 들려온다.


두드리고 털어내도

여전하네.


너도 나처럼

일하기 싫은 거니?


덜덜덜

우렁차게 온 몸으로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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