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수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수달 Mar 10. 2022

숨은 의도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거라는 착각


굳게 다문 입술 안에

차마 내뱉지 못한 진실

혹은

엉큼한 속내 감추지


예술 작품 속에도

메신저 행간에도

상대의 눈빛 너머에도

겹겹이 쌓여 있지만

애써 찾으려 하지 않으면

영영 알 길 없는

비밀의 항로

매거진의 이전글 부러진 연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