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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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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Mar 08. 2022

옷이 작아, 격리



확진자보다 더 무서운

확찐자 될까 조바심


자기 집 아니면 남의 집

천국 아니면 지옥


같이 밥 먹고 숨 쉬던 이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졌네


손 대면 닿을 거리에서

마스크로 얼굴 가린 채

멀뚱히 쳐다만 보네


옷이 작아

살들이 격리되었네

갑갑하다고 외치지만

못 들은 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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