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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수달

그 순간의 진심

by 은수달


세상에서 가장 빛난다고

오로지 너만 보인다고

말했던 너의 입술에서

한숨이 흘러나오고

차가운 이별주를 건넨다.


받을지 말지 고민하다

결국 한숨에 들이킨다.


사랑한다는 달콤한 말

세상 마지막일 것 같은

애틋한 눈빛

지켜주겠다는 맹세

그 순간엔 진심이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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