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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에세이스트
카페인으로 스트레스 방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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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달
Sep 15. 2023
'간식으로 뭐 먹지? 빵? 떡볶이?'
환절기라 그런지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요즘 통 입맛이 없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과일이나 야채가 그나마 먹힌다.
오늘따라 점심 메뉴가 짜고 자극적이라 절반 이상 남겼다. 오후 3시경, 여지없이 배꼽시계가 울렸지만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었다.
'커피나 마실까?'
한때 밤늦게까지 글 쓰느라 서너 잔씩 마시던 커피가 요즘에 더욱 절실하다. 카페인에 둔감하지만, 커피를 마시면 각성 효과와 더불어 온몸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
사장님이 쓸데없이 시비 걸 때도, 업체에서 애먹일 때도, 상대가 말을 못 알아듣고 엉뚱한 소리 할 때도 만만한(?) 카페인을 소환한다. 이럴 땐 아메리카노나 드립 커피보단 믹스커피나 크림이 들어간 게 낫다. 크림을 뚫고 훅 들어오는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커피 맛을 전혀 모르던 수달은 인생의 쓴맛과 함께 커피의 단맛을 천천히 알아가는 중이다.
앙로고택
부산 강서구 식만로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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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스트레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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