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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수달

가을연가

by 은수달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고

들리지 않아도

들을 수 있다.


흔한 이름으로는

정의 내릴 수 없고

좋아한다는 말속에는

담아두기 힘들다.


유유히 흘러가는

붉은 강물처럼

우리의 인연도

그렇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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