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픈채팅방에서 누군가 감사일기를 올린 걸 보면서 나도 한 때는 감사일기를 썼던 기억이 떠올랐다.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은 많다. 하지만 일상에 지치거나 타성에 젖어 지내다 보면 누군가의 호의나 감사함은 당연함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요즘 들어 부쩍 고민이나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기분이 든다.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직장생활도 별문제 없이 하고, 지인들과도 원만하게 지내고, 건강도 잘 챙기고 있으며, 심지어 부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왜??
남들이 들으면 복에 겨운 소리를 한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1. 일 중심적인 성향인데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2. 글쓰기와 독서를 꾸준히 하는데도 성장이 멈춘 기분이 든다.
3.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자극을 받고 싶은데, 자극이 별로 없고 기회도 많지 않다.
4.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
5. 같은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할 사람을 찾기 힘들다.
대부분의 원인은 나 자신한테 있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집중력을 높이거나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위 두 가지 질문에 진지하게 답을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