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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달
지하실에서
지하관찰자의 고백
by
은수달
Jun 16. 2025
저기 가면
찾을 수 있을까.
아주 오래전에
잃어버려 기억마저 아득한,
그러나 다시 찾고 싶은
간절한 무엇.
여기 오면
만날 수 있을까.
위장 깊숙이
꾹꾹 담아둔
분노 절망 슬픔
,
차마 터트리지 못한
열정과 용기.
내려간다
내려가다
올라간다
난간에 흩어진
희망의 꽃잎
입안 가득 터지는
행운의 씨앗 주우러.
keyword
절망
슬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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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 일상 훔쳐보기> 출간작가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엔잡러| 글쓰기강사|바이아지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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