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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약을 먹어도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by 이하나

요 근래에 가구 배치를 하고 난 뒤 악몽을 꾸는 날도 많아지고, 수면 시간도 들쭉날쭉 해서 잠을 잔 것 같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을 먹으면 그래도 아침 5시까지는 잘 자기도 했고, 오히려 과수면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든 날도 있었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자서인지 컨디션도 계속 나아지지 않았다.

오늘도 이 시간까지 잠 못 들고 있다. 그러다 문득 한참 동안 브런치에 글을 쓰지 않은 것 같아 노트북을 켜본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먹고, 불면증에 좋다는 따뜻한 우유도 한 잔 마셔보고, 안대도 껴보고, 수면 ASMR도 들어보고... 도무지 잠이 들지 않는다.

목요익(21일)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께 상담을 해보아야겠다. 잠을 잘 때만큼은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잠을 자려고 누우면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이러다 또 내일 출근은 제대로 할 수 있을는지...

내일은 두통이 있더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고 버텨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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