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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짓는 은용이 Aug 19. 2023

이동관 아웃! 전국언론노동조합 광주전남협의회 회견

2023년 팔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

 우리는 참으로 무식한 권력과 마주 섰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 알거나 느껴 보지 못한 권력입니다. 올바로 알거나 느끼지 못했기에 민주주의를 지키려 애쓴 적도 없는 권력입니다. 손바닥에 임금 왕 자 새긴 채 오로지 자본과 당파 이해에 충실할 뿐입니다.

이토록 무식한 권력에 들어붙은 자들이 지금 언론 장악 세력으로 준동합니다. 꼬물꼬물. 맨 앞에 이동관이 있습니다. 무식한 권력 등에 올라타고는 공영 방송 이사장과 이사와 사장 자리를 노립니다. 공영 방송을 손에 쥐고 제 맘대로 흔들려 합니다.

 이동관. 지금 물러나야 합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습니다. 우리가 '이명박과 최시중'을 기억하듯 '윤석열과 이동관'을 뇌리에 새겨야겠습니까.

 안 될 말입니다. 더 늦기 전에 멈출 줄 알아야 할 겁니다. 이건 시민으로부터 우러난 경고이자 역사 앞 경고라는 걸 알아야 할 겁니다.

 민주당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말 이리저리 흐려 가며 자리나 탐하는 자에게 휘둘려선 곤란합니다. 이룰 게 단 하나도 없다는 걸 알라는 얘깁니다.

 민주당이 지금 방통위에서 할 수 있는 게 대체 뭡니까. 방통위원 재적 머릿수나 채워 주고 있지 않습니까. 소탐대실입니다. 민심 이반입니다.

 더 늦기 전에 시민을 바라보고 언론 자유를 지킬 때라는 걸 가슴 깊이 다시 새겨야 마땅합니다. 몇몇 자리나 노리는 당파 이해에서 벗어나 민주 시민 앞에 올곧게 서십시오. 이동관을 물리치세요. 물리쳐야 합니다.

 무식한 권력에겐 끝까지 마주 설밖에 달리 할 게 없습니다. 우리 모두 끝까지, 눈 부릅뜨고, 서 있을 겁니다. 우리가 이기고, 부끄러움은 윤석열 정부 몫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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