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명상 입문서 소개
제가 명상을 시작했을 즈음 입문서로 도움받았던 책들을 공유합니다.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1. 나는 누구인가 (라마나 마하리쉬 저)
라마나 마하리쉬 님의 자서전입니다. 깨달은 성자의 책은 그만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합니다.
첫 장을 펼친 이후 전율을 느끼고 눈물을 뚝뚝 흘려가며 마지막 장까지 휘몰아치듯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하리쉬 님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바가바드기타 (정창영 풀어옮김)
시공사에서 나온 책은 절판이 되었네요 ;;;
대부분 비유로 쓰여있지만, 군더더기 없이 핵심적인 진리의 말씀이 오롯이 담겨있어 수시로 꺼내 읽으며
그 의미를 새기고 있습니다.
3. 담배가게 성자 (라메쉬 발세카 저)
마하라지 님의 제자가 스승의 마지막 가르침을 책으로 낸 것으로,
스승과 방문객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하라지 님의 좁은 다락방 한 켠에서 방문객에 빙의되어
어떤 대답이 나올지 궁금해하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의 본질, 의식, 진리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실천은 또 다른 이야기지요 ^^)
4.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저)
스티브잡스의 아이패드에 저장된 단 한 권의 책이며, 그가 해마다 한 번씩 읽었던 책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저도 읽어보았답니다. 대체 무슨 책이길래...
책의 구체적인 내용보다도 책을 다 읽은 후 '신은 존재하는구나!'를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전까지는 무신론자에 가까웠죠. 그리고 본격적으로 명상에 흥미를 갖게 되었으니
제겐 둘도 없이 귀한 책입니다.
5.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저)
'데미안'을 읽으면서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이 책 역시 읽으며 헤르만 헤세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삶의 본질을 탐구해 나가는 싯다르타의 모습을 통해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에 새기고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내가 얻은 생각들 중의 하나는 바로, 지혜라는 것은 남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이네.
지혜란 아무리 현인이 전달하더라도 일단 전달되면 언제나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리는 법이야."
생각 속에 파묻혀 사는 일반인들은 깨달은 성인이 무슨 말을 해도 각자의 프레임으로 해석하여 듣기 때문에 진리의 말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몸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6.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 (베어드 T. 스폴딩 저)
물질을 넘어선 영적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으로, 종교를 넘어선 보편적인 영적 가르침이 녹아있습니다. 여러 기적들을 접하며 긴가민가 할 수도 있지만 마음을 열고 읽는다면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