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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로츠뎀 Jun 22. 2020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반짝반짝 문장 낭독_0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이재룡 역, 민음사, 1999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트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이 우스꽝스러운 신화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영원 회귀가 주장하는 바는,

인생이란 한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낱 그림자 같은 것이고,

그래서 산다는 것에는 아무런 무게도 없고 우리는 처음부터 죽은 것과 다름없어서,

삶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름답고 혹은 찬란하다 할지라도

그 잔혹함과 아름다움과 찬란함 조차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P.9


낭독을 들으시려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씀, 꿈공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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