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내일로 다가온 요가 워크숍. 한 달 전부터 아침저녁 매트에 올라 개인 수련으로 준비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마음 자세다. 도저히 더는 미룰 수 없는 일거리가 있어 그 좋아하는 산에도 가질 못한 채 흘러가는 아까운 가을이다. 그런데 관점을 조금 다르게 가져보니 내일 만나게 될 신청자 분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우리들 삶이란 게 하고 싶은 대로, 마음먹은 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일일이 마음 쓰고, 감정 다치며 살다 간 자신이 다치니까 말이다. 그래서 내일은 나부터 충분히 힘을 빼고 최대한 편안하게 진행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카페에 나와 이렇게 말문을 열어야겠다 생각해 보는 것이다.
10월 22일 오후 1시 느티나무 홀 비건 요가 워크숍 / 감정 상하기 전 요가
안녕하세요!
생명을 존중하고 공존하는 방식을 지향하는 지구인들의 축제인
제11회 비건 페스티벌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특히 오늘 제가 안내하는 수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반갑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 시간을 이끌어갈 요가 수련 안내자 니콜 요가 샘입니다.
미리 공지해드린 대로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할 수련의 제목은 <감정 상하기 전 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