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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인데왜 내가 살이 찔까?

by 일상이

by 일상건강
일상이_천고마비.jpg 난 전생에 말이었나 보다냐흠...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죠. 하늘이 맑아 높고 푸르게 보이고, 온갖 곡식이 익어 지천에 깔려 말도 살이 찐다는 의미죠. 그런데, 일상이는 지천에 깔린 곡식을 먹는 말도 아닌데 왜 가을에 살이 찔까요? 노출의 계절, 여름이 끝나고 긴장감이 풀어져서 그런 걸까?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해요.


#행복호르몬의 감소

우리 몸엔 식욕과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이 있어요. 행복감을 조절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기도 하죠. 그런데 가을로 넘어가면서 일조량이 줄고, 쌀쌀해진 날씨 탓에 긴 옷을 입어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우리 몸은 이런 환경 변화에 따라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는데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줄어 식욕이 증가하고 쉽게 허기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쌀쌀한 날씨는 식욕을 부른다

배가 든든하면 추위를 덜 느끼는 듯 한데, 이건 음식물을 먹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쌀쌀해진 날씨는 체온을 떨어뜨리는데, 우리 몸은 음식물 섭취로 에너지를 발생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식욕을 높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추워질 겨울을 대비해 체지방을 축적하기 위해 식욕이 오르게 된다고 해요.


#식욕이 오르지만 운동하기 좋은 날씨

가을에 식욕이 오르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먹기만 할 수는 없죠. 가을은 식욕을 부르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 때문에 야외에서 운동하기에도 좋은 날씨이기도 하죠. 오늘 점심 먹고 간단하게 산책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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