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노래가 만든 이야기

by 작가 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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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잊지 말자, 나는 기적이라는 걸>의 작가 정매일입니다.


여러분은 노래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음악 듣는 걸 어릴 때부터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학창 시절 내내 음악감상이 취미라고 적어 제출한 것은,

단순히 취미로 쓸게 없어서가 아니라 정말이었습니다.

이제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열심히 쫓아다닐 지경이니까요.


노래가 가진 힘은 무척이나 큽니다.

어떤 노래는 그 시절이 떠오르게 하고,

어떤 노래는 내 안에 감정을 끌어내기도 하죠.


저는 시인으로서 가요는 현대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곡에 담긴 가사들을 좋아합니다.

그 안에는 희로애락이 담긴 구절들도 있고,

마음을 울리는 노랫말들도 있습니다.

한 편의 시와 같은 빼어난 표현도 있고요.


그래서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듣다 보면,

이따금씩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저를 다시 상상케 하여 이야기를 만듭니다.


30년 넘게 생각만 하고 흩어졌던 이야기들을

부족하지만 하나씩 엮어 아로새겨보고자 합니다.

매주 금요일,

노래가 만든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작가 정매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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