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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아 Mar 15. 2021

나는 너를 잊어도 넌 나를 잊지 마.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출간 전 연재

https://tumblbug.com/cheers_for_you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출간에 앞서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런치 구독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후원 부탁드려요:) 후원자명 기재 시 브런치 아이디 같이 적어주시면 작은 선물 하나 더 보내드릴게요xD




자리를 옮길 때마다 전화하던 그였지만 오늘은 몇 시간째 연락 한 통 없다. 어느새 시간은 자정이 훌쩍 넘었고 기다리던 끝에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무심하게 신호음만 길게 울릴 뿐, 그는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내 불안한 마음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처럼 멈출 줄을 몰랐다. 술을 많이 마신 걸까? 혹시 몸도 못 가누는 걸까? 가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만난다고 했던 거래처가 어느 업체였더라. …… 혹시 여자랑 같이 있는 건가.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나는 하도 황당해 가만히 바라보다 전화를 받았다.

대체 몇 시야, 지금?

밤새 불안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말했는데 수화기 너머로 웬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심장이 지하 백 미터 아래로 쿵 떨어졌다. 불안한 기운이 엄습했다.



해당 글은 저의 첫 독립출판물 에세이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정식 출간에 앞서,

일부분을 발췌하여 올린 것입니다.

출간 전까지 연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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