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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향 Aug 05. 2022

열 줄의 마음읽지 -

3

[일종의 소원]

내 삶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소원이 있다

한 명의 조직원으로서 내가 가진 소원은 '좋은 상사를 만나는 것'이었다 

'좋은 상사'의 우주 공통 정의를 내리는 것은 아마 불가능 할 것이다 

하지만, 타인으로부터 얻는 배움을 감격스러워하는 나에게 좋은 상사란, '자기성찰이 가능한 사람'이다

자기성찰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약/강점을 비교적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도    비교적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

업무적으로도 자신의 역할과 권한이 무엇인지 규정하는데 능숙하다

좋은 상사를 만나고 싶은 나의 소원은 최근에서야 이루어졌다 

상사가 아닌 선배의 자리에 있을 때 끊임없이 '상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분이다  

업무현장에서 '무언가를 함께 상의할 수 있는 어른'을 한번이라도 겪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나도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 고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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