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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향 Sep 30. 2022

열 줄의 마음읽지-

37

• 매년 연말 스스로에게 보내는 신년카드를 쓰고 있다

• 2020년은 고생이 많았던 자신을 칭찬하며 '진짜 자신의 모습을 만나 즐기기를' 기원했다

• 그다음 해에는 힘겹게 발견한 나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가꾸어 나가기를, 그 끈기가 있기를 기원했다 

• 2022년 연말에는 나에게 무슨 말을 빌어줄까, 고민해본다 

•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시도를 꾸준히 할 수 있기를, 지치지 않기를 기도하게 되지 않을까

• 삶의 고난과 행복은 여전히 지금과 같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겠지만, 그 파도 속에서도 삶이라는 이 '항해'의 이유와 방향을 끊임없이 쫓는 서퍼(Suffer)가 되고 싶다 

• 꾸준히 열정적으로, 그러나 유쾌함이 바닥나지 않도록 현실과 이상, 그리고 영혼의 균형을 계속 기원한다 

• 그 과정에서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들도 만나고, 뜻이 있다면 짝꿍도 만나겠지-  

• 삶이 기대가 된다. 삶에 기대를 다시 가지게 해 준 지난날들이 벌써부터 고마워진다 

• 남은 2022년도 가득 사랑하면서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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