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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향 Sep 14. 2022

열 줄의 마음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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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워하는 사람을 닮는다는 말은 곧 '미워해서' 닮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 사람의 됨됨이가 바르지 않고, 또 업무적 지도력이 없는 상사가 있는 현재 나의 일터에서, 나는 상사를 미워하면서 결국에는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 타인을 미워하는 마음이라는 것은 별 다른 것이 없고, 다만 눈에 계속 거슬려하는 것일 뿐이다 

• 하지만 우리는 눈에 거슬리면 밤이 되어서나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면서도 계속 그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우리의 모든 생각의 중심에 그 미움의 대상을 주인공 삼아 놓게 될 수 밖에 없다 

• 결국 미워하는 마음은 우리들로 하여금,  '지금' 그리고 '여기'의 본질이 아닌,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타인의 미래 또는 타인이 내게 가한 폭력이 생생하게 존재하는 과거의 나락으로 추락하게 만든다

• 미워하는 마음의 속박을 풀기 위해서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자기 삶을 중심에 두고 무엇을 할지, 또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면서 내 인생의 시간과 에너지를 미움의 타자가 갉아 먹지 않도록 단단한 성벽을 쌓아야 한다 

• 그리고, 이미 미움이 깃들어 버린 구석진 내 마음의 한 조각에게 다정하게 다가가 말 걸어야 한다 

• 정말로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질문하고, 상처받은 그 마음과 보상받고 싶은 어린 심정을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품에 안아야 한다 

•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들을 미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미움을 뛰어넘는 삶에 대한 사랑이 나에게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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