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63)
뭄바이 기차역에 가서 기차를 구경하는데 플랫폼을 향해 달려오는 기차에 문이 없다. 사실 이전에도 문이 없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특정하게 오래된 기차에만 문이 없는 줄알았는데 모든 기차에 문이 없다. 정확히는 문이 있는데 닫지 않는다.
마침 옆에 있던 투어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문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통에 문을 닫고 여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자동은 아니라서 사람들이 귀찮아서 열고 다니는 모양이다.
기차역에서 문 열고 댕기는 것보다 더욱 황당했던 것은 기찻길을 사이에 둔 반대편 플랫폼에 기차가 들어왔는데 플랫폼을 뛰어 내려서 반대편 기차문으로 탑승하던 승객이었다.
오늘 시시한 관찰 : 뭄바이 기차는 문을 열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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