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64)
회사 근처 맥도날드에서는 메뉴판 사진을 못찍게 해서(도대체 와이) 뭄바이를 간김에 사진을 찍어왔다. 피닉스몰에 있던 맥도날드인데, 마라티어로 맥도날드라고 쓰여졌다. (힌디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마라티어)
멀리서 보기엔 비슷해보이지만! 우리가 흔하게 아는 고기패티의 햄버거의 재료로 만들진 않는다. 메뉴를 자세히 보자면!
고기류는 치킨뿐. 당연하게 돼지고기나 소고기가 없다. 인도에서는 소고기를 못먹으니 돼지고기는 먹을 수 있는게 아닌가 할수도 있겠지만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들도 많고 채식주의자들이 많아서 보통 고기는 닭이나 생선등만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난에 싼 케밥도 팔고 빠니르(인도식 치즈)가 들어간 메뉴도 있다. 초록색으로 가격 표시가 된 것은 베지 메뉴이고, 빨강은 논베지다. 보통 한국 동료들이 맥도널드에 가면 사진에서 우측 하단에 있는 마하라자 버거를 보통 먹는다. 가격은 150루피(2400원)~300루피(4800원) 사이다.
그리고 인도인들은 사랑하지만 한국인들은 적응하기 힘든 마살라 감자웻지와 마살라 브리오체, 마살라 스크램블을 판다. (거절 한다.)
예전에 인도 동료들이 한국에 가게 되었을 때 음식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른 동료 하나가 뭐가 걱정이냐며 맥도날드가서 베지메뉴를 시키면 될것 아니냐고해서 빵터진 생각이 난다. 우리나라엔 그런거 없어...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 맥도날드에서는 치킨버거와 베지버거를 판다.
인도 v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