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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사이다 Oct 15. 2018

뭄바이 기차에는 암환자 전용칸이 있다.

아주 시시한 관찰(76)

문이 열린채로 달리는 뭄바이 기차도 황당한 와중에 문에 "게" 그림이 있는걸 발견했다. 익숙한 장애인 표시는 알았지만 그 옆에 게 그림이라니, 결국엔 마침 가이드가 옆에 있어 물었더니 암환자를 위한 전용칸을 설명하는거란다. 순간 누가 뒤통수를 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애인과 암환자를 위한 전용칸


여러가지 복지에 대해서 우리나라보다 뒤쳐져있을 것 같은 인도에서 특별히 암환자를 위한 전용칸을 마련했다는 점도 그렇고 다 쓰려저가는 기차 한켠에 장애인을 위해 낮은 창구를 운영한다는 것도 놀라웠다.


장애인 전용 창구가 있는 기차역


뒤이어 왜 하필 암환자가 게 그림인지, 왜 몸이 불편한 다른 환자들도 많은 데 특별하게 암환자를 위한 전용칸을 마련했는지가 궁금했는데 검색인 제시가 후다닥 검색해보더니 별자리 중 게자리가 "Cancer"라서 암환자의 사인으로 게 모양을 쓰는 것이라고 말해줬다.


게자리


인도에서 가장 크고 나라의 예산으로 운영하는 암병원인 Tata Memorial 이 뭄바이에 있다. 암에 걸리면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해서 뭄바이에 치료를 받으러 오고,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고 노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뭄바이 기차의 게모양은 암환자 전용칸을 의미한다.

ㅇ뭄바이 


기차에는 암환자 전용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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