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81)
인도에와서 3번 정도 청접장을 받았고 2번 정도 동료들의 결혼에 초대 받아 참석해봤다. 청첩장을 받을때 마다 그 크기와 화려함에 압도 되었는데, 얼마전 퇴사한 동료 구프릿에게 청접장을 받았을때도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2배~3배정도가 되고, 두툼한 봉투에 한장짜리가 아니라 여러장 짜리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인도 결혼식은 한국 결혼식보다 몇곱절로 복잡하고 절차가 많다. 보통 3~5일에 걸쳐서 결혼식이 이루어지니, 그에 걸맞게 청접장의 구성이 복잡할 수 밖에 없을 것도 같다.
보통 우리나라 청첩장에는 남자의 이름이 먼저였는데 인도같이 우리나라보다 더 보수적인(?) 곳에서 나의 동료인 구프릿 이름이 먼저 기재되어있어서 놀라워했더니 신부측에서 만들어서 그렇단다. 그래서 우잉 했더니 인도에서는 신랑과 신부측 각각 나눠서 청첩장을 만든다고 했다.
앙킷이 보여준 청첩장은 앙킷이름이 먼저이다. 노랑색 자주색이 무슨 의미냐고 물으니 (구프릿과 색상이 동일해서) 그냥 의미없이 디자인이라고 했다.
얼마전 뭄바이에 갔을때 시장 한 골목이 모두 청첩장을 만드는 골목이었는데 디자인이 세상 화려하고, 가네샤를 포함해서 다른 신의 이미지가 있는 청첩장 카드들도 많았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의 결혼청첩장은 엄청 화려하고 신부와 신랑 따로 청첩장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