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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사이다 Nov 13. 2018

인도 지폐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주 시시한 관찰(97)

현재 인도에서 통용되는 지폐는 아래 그림처럼 2000루피, 500루피, 200루피, 100루피, 50루피, 20루피, 10루피, 5루피 이다. 보다시피 색상이 알록달록하고 간디가 왼편에 오른쪽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 신권이고 (2000루피, 500루피, 200루피, 50루피, 10루피) 약간 물빠진듯한 컬러에 간디의 왼쪽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구권이다. 


현재 인도에 통용되는 지폐 


신권이 등장한 이유는 2017년 엄청난 폐화정책과 관계가 있다. 인도 정부가 부패한 검은돈의 청산을 위해 구권 중 1000루피, 500루피를 없애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이번 글을 통해서는 어렵고 복잡한 경제 얘기 대신 인도 (신권) 지폐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앞면을 살펴보면 일단, 다 간디다. 구권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다 같은 얼굴의 간디다. 상단에 지폐를 찍어내는 은행이름이 힌디와 영어로 적혀있다. 왼편에 루피단위에 숫자 비스무리하게 씌여져있는 것은 데바나가리다.



중심에는 작은 글씨로 나는 상대방에게 N루피를 지급을 약속합니다라는 문구가 영어와 힌디어로 적혀져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구석탱이에는 아소카석주의 모양이 있다. 



10루피의 뒷면이다. 공통적인 것은 왼쪽 2017 숫자 하단에 10루피라고 적혀져있다. 우리가 은행 거래 업무를 할때 금액을 쓸때 숫자로 한번, 글로 한번 쓰는 것처럼 (1000원, 천원) 힌디어로 적혀져있다. 그리고 중앙에 여러 모양새의 문자열로 적혀져있는 것들은 인도에서 공식언어로 정한 16개의 언어 중 힌디어를 제외한 15개의 언어로 적혀있는 금액이라고 보면 된다. 즉 일십루피 라고 왼쪽에 힌디어로, 중앙 박스안에 15개의 언어로 적혀져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옆 수레바퀴의 모양은 코나르크 순 사원에서 볼 수 있다.





50루피의 뒷면에 있는 곳은 함피다.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인도에 있으면서 한번 쯤 꼭 가보고 싶은 멋진 곳이다.




500루피 뒷면에는 레드포트가 있다. 나름 국기는 컬러로 표현하는 디테일을 보였다. 레드 포트 역시 유네스코에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지폐에 있는 곳 중에 유일하게 가본 곳이라 그런지 왠지 방갑고 그렇다.




마지막으로 2000루피에는 난데없이 최첨단 과학의 산물인 망갈리안이라는 위성(?)이 나온다. 망갈리안은 2013년에 인도에서 쏘아올린 화성 궤도선이라고 한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 지폐 속에는 16개의 언어로 금액을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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