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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끌로이 Jun 07. 2019

명품 셰프가 요리하는 스페인 요리, 할레오(Jaleo)

명품 셰프가 요리하는 스페인 요리, 할레오(Jaleo)  




미슐랭 3스타 식당 출신 호세 안드레스 셰프 

셰프 호세 안드레스(José Andrés)의 스페니쉬 레스토랑. 요즘 미국의 요식업계는 스페인 출신의 호세 안드레스를 주목하고 있다. 안드레스는 스페인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엘불리(elBulli)의 수석 주방장 페랑 아드리아(Ferran Adria)에게 요리를 배웠으며 2011년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일컬어지는 제임스비어드재단상 최우수 셰프로 선정됐고, 2015년 백악관에서 국가인도주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인물이다. 


미국에 타파스 열풍 주도한 인물 

워싱턴D.C.에 개장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 이 쉐프의 레스토랑이 입점하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라틴계 폄하 발언을 하자 호텔 입점을 돌연 취소한 대범한 쉐프로 유명하다. 워싱턴D.C. 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등에 20여개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다. 안드레스는 미국에 타파스 열풍을 일으킨 선구자로 조금씩 작은 음식을 여러개 맛볼 수 있는 스몰 플레이트(small plates) 시초이다. 워싱턴D.C. 지점은 25가지 타파스 코스요리($275)를 미니바에서 제공한다.  


이국적 인테리어가 인상적 

할레오는 스페인말로 성원, 갈채라는 뜻. 스페인 민속품 이름이기도 한데, 이름대로 레스토랑은 활기와 생동감이 넘친다. 외국요리 음식점에 가면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듯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이곳 역시 스페인 광장 한복판에 있는 유명 음식점에 들어선 듯 꾸며져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즐기기 좋은 코스 요리도 다양하다.   


신선한 올리브오일, 식재료 사용 

식전 빵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빵과 함께 나오는 통마늘 올리브오일 소스가 일품인데, 간단해 보이지만 신선한 오일과 로즈마리가 아니면 절대 맛을 낼 수 없는 소스이다. 스페이쉬 타파스 스타일이 주를 이루며 작은 접시를 종류별로 여러 개 주문해서 나눠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기름에 튀긴 타파스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훌륭한 식감으로 고로케와 맛이 비슷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친숙하다.  


정통 파에야 요리 일품 

치즈의 깊고 진한 풍미를 즐긴다면 양치즈와 바게트 타파스 요리를 추천한다. 스페니쉬 전통 쌀요리인 파에야가 유명하며 새우와 오징어가 올라간 짭짤한 파에야(Arroz a banda con gambas, $55)가 특히 인기다. 안드레스는 어린시절 아버지 어깨 너머로 빠에야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할레오에서 빠에야를 먹으려면 테이블에서 45분을 기다려야 한다. 주문 후 요리에 들어가는데다 불린 쌀을 천천히 익히기 때문이다.  


워싱턴D.C., 베데스다, 크리스탈 시티 지점 

해산물 요리에는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이 어울리고, 돼지고기에는 레드 와인이 좋다. 사과와 민트, 레몬을 곁들인 상큼한 레드 상그리아도 추천한다. 할레오는 워싱턴D.C., 베데스다, 크리스탈 시티에 지점이 있다.  


워싱턴D.C. 지점 : 480 7th Street NW, Washington, DC 20004  

메릴랜드 지점 : 7271 Woodmont Avenue, Bethesda, MD 20814  

버지니아 지점 : 2250-A Crystal Drive, Arlington, VA 2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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