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이제까지 출장으로, 휴가로 해외를 적지 않게 다녀왔지만, 이곳만큼 좋았던 곳이 또 있을까.
재작년 겨울 캐나다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등을 한창 알아보던 시기, 마침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westjet)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지난해 가을 캐나다 로키에 다녀왔다.
캘거리 공항에 도착해 바로 캔모어로 향했다. 로키 산맥이 펼쳐진 마을의 입구에서 그 풍경에 감동했고, 이후 도착한 밴프 타운과 레이크 루이스, 모레인 호수, 곤돌라 등을 순차적으로 즐겼다.
호수의 나라답게 미네왕카 호수와, 보우 호수, 에메랄드 레이크, 카나나스키스 호수 등 정말 아름다운 호수들을 수없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에메랄드 레이크에서는 아름다운 오두막에서 잠들고 낮에는 카약을 탔다. 카나나스키스 호수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촬영지였다고 하여, 이곳을 다녀와 영화를 다시 보며 영화 속 익숙해 보이는 풍경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영화도 명작이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에선 설상차를 타고 올라가 설산을 만끽했으며, 레이크 아그네스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 잊지 못할 풍경을 내려다보기도 했다.
그 무엇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던 캐나다 로키의 풍경. 오늘도 출근한 직장인은 다시 한번 그곳을 꿈꿔본다.
*사진은 모두 제가 촬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