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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제안서, 이래서 떨어지는 겁니다

by 김세현

E 기업은 최근 15억 규모의 공공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다.
준비에만 한 달이 걸렸고, 수십 페이지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


대표는 말했다.

“우리보다 실적도 적은 업체가 왜 선정됐을까?”


가격 때문일까?
스펙 때문일까?
아니다. 핵심은 ‘제안서 설계’에 있었다.


"입찰 제안서는 단순히 내용을 채우는 문서가 아니다.
전략적으로 ‘심사자’를 설득해야 하는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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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적보다 먼저 보여야 할 것 – 문제 인식과 접근방식


많은 기업이 제안서에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는 00기업과 이런 프로젝트를 해왔습니다.”
“우리 기술은 어떤 상도 받았습니다.”
“다년간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가자는 이렇게 본다.

“그건 알겠고,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가 궁금합니다.”


"제안서는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이 사업을 얼마나 깊게 이해했는가’를 보여주는 문서다."

선정되는 제안서의 첫 페이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문제 상황 분석

현 시스템 또는 환경의 한계

목표에 대한 정확한 해석

입찰 제안서의 설계 전략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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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가자는 ‘논리’보다 ‘리스크’를 본다


아무리 논리적이라도, 리스크가 있어 보이면 감점된다
특히 공공기관은 실험보다 **‘안정성’**을 중시한다


그래서 제안서에는 다음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유사 프로젝트 수행 이력

리스크 분석 + 대응 방안

조직 내 대응 체계와 책임 구조

일정 지연/예산 초과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시뮬레이션이, 제안서의 설득력을 높인다."
리스크 대응 중심 제안서 구성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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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격은 마지막, 신뢰가 먼저다


입찰에서 ‘가격’은 중요하다

하지만 ‘가격만 싸다’고 선정되진 않는다


심사자는 이런 생각을 한다.

“이 가격에 이 품질이 가능한가?”
“이 팀은 신뢰할 수 있을까?”


그래서 필요한 건:

조직 구성도 + 역할 명시

투입 인력의 전문성 + 프로젝트 전담 확인

커뮤니케이션/보고 체계 제시

실제 산출물 예시 or 샘플 제시


"제안서는 경쟁이 아니라 ‘신뢰 게임’이다."
신뢰를 주는 입찰 제안서 포맷




입찰 제안서, 실력이 아니라 전략이 결정한다


✔ 실적이 부족해도, 핵심을 찌르는 제안서는 선정된다
✔ 반대로 경험이 많아도, 방향성이 맞지 않으면 탈락한다
✔ 입찰 제안서는 결국, ‘심사 기준을 설계 관점에서 이해한 자’가 이긴다


"지금 당신의 제안서는, 심사자의 관점에서 쓰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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