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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xtener Feb 06. 2021

나는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진우, 「니체의 인생 강의」


왜냐고 물으면 미움받는 세상. 누가 이렇게 만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은 이유는 젊은이들에게 질문하라고 가르쳐 기득권 세력에 위험이 되었기 때문이다. 법정은 그에게 젊은이들의 영혼을 유혹한 죄로 사형을 선고했다.
참 놀라운 일이 있다. 왜 다수의 사람들은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소수에 의해 지배당하는가? (데이비드 흄)
전통적 권위주의에 익숙한 사람들은 시키는 대로, 가르쳐 주는 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니체의 '진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은 내가 내 삶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시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라고 말할 용기를 갖고 싶다


현대인들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을 좇아간다. 개성을 갖고 있지 못하고 대중적 가치와 유행에 민감하다. 어떤 사태를 능동적으로 극복함으로써 희열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어진 상태에 만족한다.
기존의 명령을 그냥 따라가는 사람은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부정하고 고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다. 의지를 가지려면 내가 있어야 하며, '내가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통해 알 수 있다.
'신은 죽었다'는 말은 모든 형이상학적 근거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며 기존의 가치가 더 이상 가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절대적 가치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며, 자신의 몸과 충동과 본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결국 인생을 바꾸는 것은 질문과 행동이다


사람들은 삶에 문제가 있을 때 원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남을 탓하고 시대를 탓한다. 끝까지 파고들어라. 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너희는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키려면 목표보다 높게 겨냥해야 한다. 이상을 갖지 않으면 현실의 문제를 보지 못한다.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이 어떻게 현실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겠는가?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다르게만 해석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 (카를 마르크스)
지금의 삶을 다시 살고자 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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