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해럴드 블룸의 독서기술>
독자는 책이 되었다. 그리고 여름밤은 살아 움직이는 책 같았다.
ㅡ월러스 스티븐스
독서기술에 대한 책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어려운 느낌의 책입니다. 번역도 그리 매끄럽지 않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제가 부족해서 이해하기 힘들어 그리 느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옮기는 이 부분 만큼은 꽤 명징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상의 단편소설은 다독을 요구하고 또 그에 대한 보답을 준다. 헨리 제임스의 말에 따르면, 단편소설은 "시가 끝나고 현실이 시작되는 그 절묘한 지점"에 놓여있다. 제임스의 언급은 단편소설을 시와 장편소설의 중간에 놓는 것이며, 그 특성은 제임스가 다시 말했듯이 "너무나 기이하고 매혹적으로 특별하면서도 너무나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일반적" 이어야 한다.
ㅡ해럴드 블룸의 독서기술 p.85 중에서
이 글을 읽고 단편소설을 쓴다는 것에 대해서 나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었으며 작은 깨달음과 자극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추상적이었던 저의 단편소설에 대한 생각이 이 글로 말미암아 형태를 갖추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왠지 '네가 가는 길이 틀린 길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물론, 글로 결과를 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