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무엇일까요?

함께 나이 들어가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나, 삶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

by 마린



결혼이란, 여전히 나에게 미지의 세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그곳에 닿고 싶다.


혼자보다는 둘이서 고민해보고 싶은 일,
새로운 삶의 이정표이자 또 다른 여정의 시작.

나에게 결혼이란 사람, 사랑 그리고 결혼 그 자체다.


사람을 만나 서로에게 스며들고,
자연스럽게 함께할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결혼의 과정이다.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
나를 사랑해 주는 든든한 내 편이 생겼다는 사실에
조용한 행복을 느끼는 일.

침대에 나란히 베개를 두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두 사람의 온기와 체취로 가득한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다음엔 함께 와야지” 하고 핸드폰에 저장하고,
밤공기가 좋다며 손을 맞잡고 천천히 산책하는 일.

좋아하는 글을 읽어주며 눈빛으로 교감하고,
흘러나오는 선율에 맞춰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일.

그리고 언젠가,
우리의 닮은 아이를 키우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그 모든 따뜻하고 다정한 장면들이
내가 생각하는 결혼생활의 풍경이다.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 줄 알고,
사람을 이해할 줄 아는 나이가 되어보니
이제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
무난하게, 평온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솔직한 마음이
내가 꿈꾸는 결혼이고,
앞으로 내가 그려갈 삶의 이정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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