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하지만 때로는 숨이 막힌다.
식당에 앉으면 입은 밥 먹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서로 아무 말 없이 밥만 먹는다.
밥을 다 먹으면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시러 간다.
그리고 또 마주 앉아 커피만 마신다.
대화가 시작되면 대부분 부동산 이야기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이어진다.
MZ 직원들은 입을 꾹 닫거나
휴대폰을 본다.
같은 자리에 앉아 있지만
각자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
이 시간을 친목이라고 생각하는
윗분의 마음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점심시간마저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도 든다.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커피 한잔 할까요?”라는 말.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율성을 찾는 건 욕심일까.
그래도 공짜 커피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