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시인이다.

1980년대 초 일화제약 시 공모전 당선작

by Cho

책장을 정리하다 발견한 엄마의 1980년대 초 일화제약 시 공모전 당선작을 소개한다.


엄마 고3 때,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마음을 상상하며, 일화제약 시 공모전에 다음 작품을 제출했고, 당선되어 (1) 일화제약 쌍화탕 (액체 아닌 고체 형태) 한 보따리를 사은품으로, 또 (2) 소정의 원고료까지 받으셨다고 한다. 역시 국어국문학 전공자답다.


엄마의 시는 너무 생생해서 내가 한동안 마음 한 구석에 처박아뒀던 경험들을 눈앞에 선명하게 재현했다. 나의 경험들은 30대에 벌어졌는데, 엄마의 시는 고작 짝사랑을 '상상'하는 수준에 그쳤던 어느 고3의 솜씨의 결과물이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감히 재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mother's poem.jpg 1980년대 초 일화제약 시 공모전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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