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식사를 차려주면서 젓가락통에서 젓가락을 한 움큼 집으면, 대부분 젓가락 짝이 이렇게 안 맞다.
28개의 젓가락 중에 6개를 집었다면 3개 정도는 같은 무늬여야지 않을까? 한 쌍이라도 맞아야!
누가 젓가락 집을 때마다 맞게 알려주면 좋겠다.
"이번은 짝이 안 맞을 거니까, 집다가 도로 내려놓고 다시 집어 보세요!"라든가...
나는 챗GPT에게 주문을 걸었다.
"짝을 다 맞춰주세요!"
이게 젓가락이야! 차라리 비녀라고 하면 맞지?
두 번 더 챗GPT에게 주문했지만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주진 못했다.
심지어, 무늬도 다르고...
귀찮은지 오늘은 더 이상 이미지를 생성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날도 더운데 챗GPT야, 그럼 편히 쉬어."
나는 코파일럿에게 가서 똑같은 주문을 걸었다.
챗GPT 보다 섬세한 코파일럿!
근데, 어째! 젓가락 한 개는 무늬를 만들다 말았다.
"코파일럿, 나의 파일럿! 나머지 한 개도 같은 무늬로 그려줘!"
이만하면 만족스럽지!
나는 오늘 점심에 먹은 라면에 이 젓가락을 얹고 싶었다.
"코파일럿! 라면에 젓가락 얹어줘. 한 소녀가 이 젓가락으로 라면을 먹고 있어!"
나는 라면에 새우와 보쌈고기를 얹어서 먹고 싶었다.
"코파일럿! 소녀의 라면에 새우와 보쌈고기 올려줘!"
-> 이 이미지는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하는 작업이 있다면 편하게 요청해 주세요!
코파일럿도 더위를 먹었는지, 자꾸 튕겼어. 할 수 없지!
나는 또 다른 AI친구를 찾았어. 마침, Grok가 있었어. 얼마 전에 주민자치회 실무양성과정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된 친구야. 이 친구가 이미지를 생성해 줄지 모르지만 일단 주문을 걸었어.
원하는 그림은 아니었지만 Grok의 노력에 감사하기로 했어. 정말 맛있게 보이는 라면의 모습을 기대했었거든.
라면 위에 새우와 보쌈고기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그런 모습.
그래도 고맙지 뭐야. 나의 상상을 현실로 어느 정도 보여주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