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같은 사람

눈에 보이는 웃음만 따라가면

떠난 시간만큼 공허하고


사람들의 표정을 좇아가면

꼬이는 실타래,

풀리지 않는 매듭에서 애를 태우지


내 안이 허한 것 같아도

그 속을 깊게 헤치며 따라가 보자

빗속에도 우산 씌워줄

다정한 사람이 있고


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사람도

목 빼고 기다리는 자리


태어난 순간부터

마음이 깨어난 그때까지

함께한 사랑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웃음을 찾니?

내 마음에 있다



: 우연히 기사를 봤는데, 36분마다 1명씩 자살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충격이었다.

즐거움을 따라가고, 찾으려 하면 공허해지지 않나 싶다. 상대에게 바라는 기쁨은 채워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기쁨은 내 안에서 나오고, 원래 내 안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 마음으로 내 마음이 바다같이 깊어진다면, 어떤 사람에게든 사랑과 봉사와 희생이 저절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울도 하나의 자극, 유혹 같다. 우울할 일이 없을 때도 우울할 때가 있기때문이다. 그걸 생각하면서, 우울감을 뿌리치고 삶의 고난에 맞서 이겨나가야 한다. 내 안에 사랑이 원래 있었고, 그 사랑의 힘으로 살아보리라고.


그제가 광복절이었다.

"나라를 찾겠다"는 애국정신, 그 마음은 어떤 즐거움도 뛰어넘는 뜨겁고 절실한 사랑이 아닌가?

내 안에도 그 사랑이 있고 그 마음으로 살면, 외로움과 기쁨의 부재에서 오는 슬픔이 사그라들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내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마음이 그러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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