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흔해 안개에 가린 덮개
걷어보면 빈자리
눈으로 가만히 떨리는 상상 속에
잠시, 님의 모습을 그리다마는
붓을 쥐고서 허공에 그리는 사랑
너덜 해져 휑한 바람만 들락거려
향기 없는 숨
애냥이도 내 곁을 모른 척 지나친다
적막에 갇힌 사랑
한치의 발도 내딛지 못하는
떨리다 사라지는 사랑
재해석 가족 에세이, 시,동화를 씁니다. 자녀를 키우며 일상의 흐름을 관찰하고 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 속에 갈등과 웃음, 성장의 순간들을 담았습니다.